사진 = 르무통

‘발 편한 신발’, ‘여행 신발’ 등으로 불리는 신발 브랜드 ‘르무통(LeMouton)’이 자사 브랜드의 제품 디자인을 흉내 낸 ‘카피 제품’들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는 등 강력 대응하겠다고 7일 밝혔다.

르무통은 자연소재 메리노 울에 자사의 노하우를 더해 통기성, 신축성 등 특장점을 더욱 강화한 특허 원단 ‘H1-TEX(에이치원텍스)’를 개발 적용해 8년을 공들여 만든 편한 신발 브랜드이다. ‘편하지 않으면 출시하지 않는다’라는 브랜드 철학을 기조로 제품을 개발하기에 1년에 1~2족을 런칭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인 결과 수십만건의 후기 개수에도 불구하고 평균 평점 4.9점에 달하는 높은 만족도를 보여 오랜 시간 소비자에게 인정받았다.

특히 부산 기장의 아난티 앳 부산 코브에서 운영되고 있는 르무통의 첫 팝업스토어 역시 방문객이 크게 호응하며 올해 연말까지로 운영 기간이 연장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브랜드 관계자는 “이 같은 높은 인기로 인해 최근 들어 르무통 브랜드의 제품 디자인만을 따라 하는 ‘카피 제품’이 속속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며 “이러한 카피 제품들은 르무통 제품의 스티치 라인 디자인, 아웃솔의 형태, 밑바닥 형태 등 외관 특성을 카피했고, 홈쇼핑 등지에서 ‘르무통’ 등 브랜드 키워드에 광고를 진행해 소비자의 선택에 혼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카피 브랜드 중 ‘B브랜드’는 TV 홈쇼핑과 손잡아 버젓이 판매를 진행하며, 소비자 혼란을 가중하고 있으며, 모 TV홈쇼핑에 이러한 내용을 고지하였음에도 현재 매주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또 다른 카피 브랜드인 ‘L브랜드’에서는 부정경쟁방지법 유효기간인 3년이 지나자 르무통 고유의 디자인을 마치 본인들의 것 인양 베껴서 디자인 특허신청을 냈다.

르무통을 운영하는 ㈜우주텍 허민수 대표는 이러한 카피 제품에 대하여 “르무통은 ‘편하지 않으면 출시하지 않는다’라는 브랜드 철학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무분별한 따라하기로 인해 소비자들이 불편함을 겪는 피해가 접수되는 등 혼란을 야기하기에 법적 조치 등 적극적인 행동을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르무통은 자체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메리노 울 원단 H1-TEX를 발이 닿는 안쪽까지 사용해 맨발로 신어도 자극 없이 부드러우며, 특유의 신축성, 통기성으로 오래 걸어도 편안하다는 평을 받아왔기에 근본적인 제품력에서 상당한 차이가 벌어진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