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헬스케어기업 현대바이오랜드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4억3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1% 증가했다고 31일 공시했다.

현대바이오랜드 로고. /현대백화점그룹 제공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오른 334억9400만원이다. 당기순이익은 30억5400만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8% 감소한 수치다.

현대바이오랜드는 올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24.8% 증가한 980억25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5억9800만원으로 47.3% 증가했다.

이와 관련, 현대바이오랜드 관계자는 “화장품·건강기능식품 소재 등 기존 사업 부문의 국내외 판매 확대와 함께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와 협업해 선보인 건강식품 유통 신규 사업이 호조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바이오랜드는 이날 중장기 배당 정책도 공시했다. 주주가치 제고와 예측 가능한 배당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번 배당정책의 핵심은 별도 기준 영업이익의 1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것으로, 매년 배당금은 전년 대비 ±30% 내에서 변동될 수 있다. 현대바이오랜드는 이를 통해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배당 구조를 제공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