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4 서울뷰티위크' 개막식에서 윤상현 콜마 부회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콜마 제공

“K뷰티만의 스타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탄생할 수 있는 생태계는 완성됐습니다. 콜마는 K뷰티의 성공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윤상현 콜마홀딩스(024720) 부회장은 지난 1일 서울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4 서울뷰티위크’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과 위상을 소개하고, 최근 전 세계에서 K뷰티가 성공하는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윤 부회장은 K뷰티의 성공 요인으로 ▲혁신에 기반한 연구개발(R&D) ▲온라인 중심의 젊은 고객 확대 ▲일상을 책임지는 다양한 카테고리 제품군 등을 꼽았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서울뷰티위크’는 서울시와 국내 뷰티 기업이 함께 기획하고 참여하는 뷰티 박람회다. 1일부터 3일간 서울 DDP와 명동·홍대·강남역 등 도심 뷰티 명소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뷰티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 뷰티 브랜드에 대한 비즈니스 지원 확대에 방점을 뒀다.

한국콜마(161890)는 3회 연속 서울뷰티위크 대표 협력 기업으로 참가했다. 행사에서는 기존에 선보였던 기업 홍보부스와 함께 인디 브랜드로 구성된 고객사 팝업스토어(임시 매장)도 운영한다.

기업 홍보부스는 ‘Kolmar leads the market’을 콘셉트로 구성됐다. 국내외 화장품 시장을 선도해 온 기술력이 담긴 대표 제품들과 R&D부터 제조까지의 토털 제조사개발생산(ODM) 서비스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화장품 원료, 제형, 용기 등을 전시했다. 예비 창업자를 위한 컨설팅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고객사 팝업스토어에선 한국콜마와의 성공적인 협업을 이뤄내고 있는 인디 브랜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듀엠(DUEM), 메이크프렘(make P:rem), 디마르3(DEMAR3), 하멜(hamel), 유이크(UIQ), 투크(tooq), 릴릴(LYLYL) 등 7개 브랜드의 스테디셀링 제품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한국콜마는 이날부터 진행되는 ‘비즈니스 밋업 피칭 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밋업 피칭 대회는 혁신 기술과 독특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수상 기업에는 뷰티 선도기업과 비즈니스 협업 기회가 주어진다.

앞서 한국콜마는 2022년 ‘제1회 비즈니스 밋업 피칭 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은 ‘트렌드 메이커’(딘토)에 6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딘토는 비건 색조 뷰티 브랜드로 현재 일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여러 인디 뷰티 기업들이 세계로 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