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평택 2공장 전경. /코스맥스 제공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 코스맥스(192820)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515억원으로 15% 늘었고, 순이익은 353억원으로 29%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783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코스맥스의 반기 매출이 1조원이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92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4% 늘었다.

회사 측은 국내 중소 인디 브랜드 화장품의 미국·일본 등 수출 확대와 방한 외국인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 법인도 고성장을 이뤘다.

한국법인의 2분기 매출은 3482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특히 해외 고객사의 신규 주문 증가로 직수출 매출이 전년 대비 약 40% 증가했다.

중국법인의 2분기 매출은 4% 감소한 1476억원, 미국법인은 5.6% 감소한 360억원으로 집계됐다. 인도네시아법인은 23% 증가한 254억원, 태국법인은 51% 증가한 103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K 인디 브랜드의 세계화와 지속적인 혁신 제품 출시, 생산능력 확대 등을 통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라며 “하반기에도 고객사와 동반성장 하는 코스맥스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