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 인상된 루이비통 캐리올PM 모노그램. /루이비통

프랑스 명품 루이비통이 국내 제품 가격을 또 인상했다. 지난 2월 가격 인상 후 5개월 만의 인상이다.

2일 명품 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은 이날부터 일부 제품의 가격을 약 4~6% 올렸다.

캐리올PM 모노그램은 346만원에서 367만원으로 6% 인상됐다. 포쉐트 메티스 이스트 웨스트 모노그램은 387만원에서 410만원으로 5.9% 올랐다.

네오노에BB 모노그램은 274만원에서 290만원으로 5.8%, 온더고PM 모노그램은 395만원에서 407만원으로 3.3% 인상됐다.

마렐 에피는 302만 원에서 311만 원으로 3% 올랐고, 다이앤 모노그램은 314만 원에서 323만 원으로 2.9% 인상됐다.

루이비통은 지난 2월에도 일부 가방 제품 가격을 5%가량 올렸다. 다만 카퓌신 등 일부 제품에 대해서는 가격을 소폭 인하했다.

루이비통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1조6511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1%가량 줄어든 2867억원, 당기순이익은 43% 줄어든 2177억 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선 루이비통이 부진한 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가격을 인상한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