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쉬인이 캐나다 오타와에서 선보인 팝업스토어. /로이터 뉴스1

중국 패스트패션 업체 ‘쉬인’(SHEIN)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국내 첫 팝업스토어(임시 매장)를 연다. 최근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한 후 마케팅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쉬인 한 판매직 전문 채용 플랫폼에 단기 팝업스토어에서 일할 모델과 점장을 모집한다는 구인 공고를 올렸다.

공고에 따르면 쉬인 팝업스토어는 성수역 4번 출구 인근에서 다음 달 6∼14일 9일간 운영될 예정이다. 직원들이 맡을 업무로는 매장관리, 고객 응대, 판매, 재고관리, 캐셔, 이벤트존 총괄 운영 등이 명시됐다.

이 팝업스토어에서는 쉬인 입점 제품을 포함해 자체 브랜드(PB) 데이지가 첫 글로벌 앰배서더(홍보 대사)인 배우 김유정과 협업한 제품 등을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중국 난징에서 출범한 쉬인은 2022년 12월 한국 법인을 설립했고 지난 4월에는 한국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중국판 유니클로’라고도 불리는 쉬인은 5달러짜리 치마와 9달러 청바지 등 초저가 의류로 미국과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같은 중국계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 테무와 함께 C커머스 3대장으로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