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051900)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51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 매출은 1조7287억원으로 2.7% 증가했다. 순이익은 1131억원으로 17.4% 늘었다.

영업이익이 증가한 건 2021년 3분기 이후 10개분기 만이고, 매출이 증가한 건 지난해 1분기 이후 4분기 만이다.

화장품 사업의 1분기 매출은 5.6% 증가한 7409억원, 영업이익은 3.1% 늘어난 631억원으로 집계됐다.

대표 브랜드인 더후 리뉴얼 제품이 판매 호조세를 보였고, 온라인과 헬스앤뷰티(H&B) 채널 매출이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또 중국과 북미 사업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올랐다.

생활용품 사업은 매출이 5534억원으로 1.7% 줄었고, 영업이익은 354억원으로 8.3% 증가했다.

해외사업 효율화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프리미엄 브랜드 성장과 북미 구조조정 효과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음료 사업은 매출이 3.6% 증가한 4344억원, 영업이익은 1% 증가한 525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2024년은 지난 2년간의 부진을 털어내고 새롭게 성장하는 변곡점의 한 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