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이 전개하는 프랑스 브랜드 르메르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대표 매장)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는 두 번째 플래그십 매장이다.
르메르가 서울을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장소로 선정한 이유는 전 세계 최고 매출을 달성한 나라가 한국인 데다 K패션에 대한 관심 증가하고 있어서다. 글로벌 브랜드 사이에서 한국의 패션 시장은 빠른 패션 트렌드와 함께 우수한 잠재력을 지닌 시장으로 꼽힌다.
이번 매장은 1970년대에 한남동에 지어진 약 69평(230㎡) 규모 2층 주택을 개조해 매장을 구성했다. 전통 공예를 현대적 시선으로 재해석하는 ‘LTH 스튜디오’의 건축가이자 공간 디자이너인 임태희와 협업해 르메르의 큐레이팅과 한국의 전통적인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감각적인 공간을 연출했다.
2023년 가을·겨울 상품과 이탈리아 가죽 액세서리 브랜드 ‘일 부세토’와 협업한 가방, 카드 케이스, 에어팟 케이스 등을 선보인다. 협업 상품 중 허니 진저 컬러는 독점으로 판매한다. 또 프랑스 브랜드 ‘메드에렌’과 협업한 디퓨저와 향초도 단독으로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