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걸 LF그룹 회장의 장남인 구성모씨가 LF에 입사했다. 구씨는 LF 2대 주주로, 이번 행보를 통해 승계 작업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LF에 따르면 1993년생으로 올해 만 30세인 구성모 씨가 이달 초 LF에 입사해 신규투자팀의 매니저로 근무 중이다. 그는 이 팀에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영역을 발굴해 육성하는 업무를 맡았다. LF 관계자는 "구성모씨가 9월 LF 신규투자팀에 매니저로 입사했다"고 말했다.
통상 '오너 2세'들은 그룹 내 신사업 업무를 담당하면서 경영 일선에 뛰어드는데 성모씨도 이와 같은 사례로 분석된다.
성모씨는 최근 자신의 회사인 고려디앤엘을 통해 LF 주식을 매입, 2대주주에 올랐다. 고려디앤엘은 성모 씨가 지분 91.58%를 보유한 회사로 작년 7월 LF네트웍스로부터 인적분할된 후 설립되며 LF네트윅스로부터 LF 주식 180만6000주(6.18%)를 이전받았다. 이후에도 LF 주식을 여러 차례 매수해 10.07%까지 지분율을 늘렸다. 성모씨가 직접 보유한 LF 주식 1.18%를 더하면 그의 전체 LF 지분은 11.25%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