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디스커버리 등의 패션 브랜드를 전개하는 에프앤에프(F&F(383220))가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신사옥 마련을 추진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제스티 빌딩(마제스타시티 타워1)을 펀드로 보유한 이지스자산운용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에프앤에프-삼성SRA자산운용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38길 12에 위치한 마제스타 빌딩은 지하 7층~지상 17층, 대지 면적 1만5957㎡, 연면적 4만6673㎡ 규모다. 옆 동인 타워2까지 합치면 연면적이 8만2770㎡에 달한다.
에프앤에프-삼성SRA 컨소시엄은 이 빌딩의 인수 금액으로 약 5300억원의 금액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1000억원 정도를 에프앤에프가 투자하고 나머지 금액은 삼성SRA운용이 대출 등을 통해 조달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
에프앤에프는 사업 확장으로 인해 사옥 확대가 필요해 신사옥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MLB, 디스커버리 등 사업이 확장한 데다 세르지오타키니 인수 등의 신규 브랜드 사업부가 생겨 사옥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현재 우선 매수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단계로, 매수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며 "실제 매수 결정 시 공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에프앤에프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1조8091억원이 전년 대비 6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2% 증가한 5224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2008년 준공한 F&F 빌딩을 사옥으로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