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개막전에서 시구를 위해 그라운드로 입장하며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3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국내 브랜드 운동화를 신고 마운드에 올랐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개막전에서 깜짝 시구에 나섰다.

이날 대통령 부부는 태극기와 ‘KOREA’ 문구가 들어간 남색 야구 국가대표팀 점퍼와 바지를 입고, 같은 디자인의 흰색 운동화를 신고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부부가 착용한 운동화는 국내 스포츠 의류·용품 브랜드 프로스펙스의 ‘클러스터112′ 워킹화 제품이다. 소비자가격은 12만9000원으로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8만원대에 판매하는 곳도 있다.

1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시구 패션'으로 착용한 프로스펙스 운동화. /프로스펙스

프로스펙스는 부산 지역에서 성장한 LS네트웍스(000680)가 생산·판매하는 토종 스포츠 브랜드다. 1978년 당시 국내 최대규모 신발 제조업체였던 국제상사는 미국 스펙스사를 인수하면서 브랜드명을 ‘프로스펙스’로 바꿨고, 2007년 LS네트웍스에 인수됐다.

프로스펙스는 지난해부터 2025년까지 4년간 야구, 소프트볼 대표팀 공식 후원사로 나서 유니폼과 용품 등을 후원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7년 문재인 전 대통령도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 시구에 나서며 해당 브랜드의 운동화를 착용한 바 있다.

한편, 대통령이 프로야구 시구를 한 건 전두환·김영삼·노무현·박근혜·문재인 전 대통령에 이은 6명째이고, 횟수로는 8번째(김영삼 전 대통령 3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