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기업 LF(093050)가 프랑스 명품 디자이너 브랜드 '빠투'를 국내에 정식으로 선보인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는 빠투 본사와 수입·영업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사업을 시작한다.
현재 전개 중인 수입 패션 브랜드 이자벨마랑, 빈스, 레오나드, 오피신 제네랄, 바버, 바쉬에 이어 세계 패션 시장에서 주목받는 빠투와 파트너십을 맺고 MZ세대(밀레니얼+Z세대, 1980~2004년생) 타깃의 해외 럭셔리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빠투는 1914년, 23세의 천재 디자이너인 장 빠투가 설립한 브랜드다. 코르셋 없는 드레스와 짧은 치마를 디자인하는 등 사회가 제한하는 여성 옷차림의 틀을 깨는 데 앞장서며 패션계 돌풍을 일으켰다.
또 시대보다 앞서 스포츠 의류를 발명하고, 자신의 이니셜 'JP'를 이용해 최초의 모노그램(두개 이상의 문자를 합쳐 하나의 글자처럼 만든 문양)을 개발해 당대 라이벌이던 잔 랑방, 가브리엘 샤넬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18년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장 빠투를 인수한 뒤 이듬해인 2019년 '빠투'라는 브랜드로 부활했다. 제작 책임자(CD)로 지방시와 까르벵 출신의 기욤 앙리를 임명하고, 기성복을 재출시해 현대적인 브랜드로 재탄생했다.
상품은 여성스러우면서도 스포티한 요소를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반달 모양의 '르 빠투 백'은 새로운 명품을 찾아 나서는 패션 피플들 사이에서 '잇백'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