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기획하고 프랑스에서 조향한 하이엔드 향수 브랜드 '엉트르두(ENTRE D'EUX)'가 15일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한다.
엉트르두는 14일 서울 용산구에서 출시 행사를 열고 향수(EAU DE PARFUM) 50밀리리터(ml) 3종류와 핸드워시, 핸드크림, 바디워시, 바디로션 등 퍼퓸 바디케어 라인 12종을 선보였다.
이연경 엉트르두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어디서도 찾을 수 없는 독창적인 향을 세계 최고 프레그런스 전문가들과 함께 만들었다"며 "엉트르두는 내 안의 대조적인 자아를 테마로 해 자신만의 정체성을 향으로 표현하려는 소비자들을 위한 브랜드"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내외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온 마케터 출신 창립자다. 그는 자동차 브랜드 '아우디', 럭셔리 가죽 브랜드 '델보(DELVAUX)', 아주그룹 '라이즈(RYSE)' 호텔 등을 거쳤다. 이 대표는 서울이 글로벌 트렌드 시티로서 급부상 하고 있는 이때에 한국과 글로벌을 잇는 또다른 매개체로 '향기'에 주목, 하이엔드 향수브랜드 엉트르두를 기획, 개발하고 출시했다고 밝혔다.
엉트르두는 국내 브랜드로는 드물게 향수 조향과 생산을 프랑스에서 진행했다. 엉트르두에 참여한 프레그런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프레데릭 뷔르탱은 전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 수석 연구원으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에서 향수와 코스메틱 설계를 맡았다. 토마스 퐁텐 조향사는 프랑스 럭셔리 향수들과 유럽·미국 시장 다양한 브랜드에서 조향을 담당한 조향업계 권위자로 글로벌 향기 연구 기관 오스마테크의 회장이다.
뷔르탱 디렉터는 "향수는 다양한 향이 겹겹이 중첩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진정한 향수는 각 향이 조화를 이루는 집합체"라면서 "엉트르두는 각 노트를 구성하는 향들이 가장 적절한 조화를 이룬 집합체로 만들어져 끊임없이 다양하고 풍부한 향으로 자신을 드러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엉트르두 향수는 '쿰바 플로스(NKUMBA FLOS)', '비터 비테(BITTER VITAE)', '베르트 그레즈(VERTE GREZ)' 등 3종이다.
쿰바 플로스는 아프리카 전통 의례 등에 쓰인 꽃 '카로 카룬데' 향을 중심으로 핑크페퍼와 화이트머스크, 시더우드 같은 향을 담았다. 비터 비테는 가이악 우드향을 바탕으로 자스민, 바닐라, 앰버 등의 여러 향을 우디하면서 부드럽게 조향했다. 베르트 그레즈는 오우드와 샤프랄레인, 화이트머스크를 뼈대 삼아 레더리, 우디, 스파이시한 무드를 연출한 엉트르두 시그니처 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