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090430)이 미국 럭셔리 클린 뷰티 브랜드 '타타 하퍼(Tata Harper)'를 인수한다.
1일 아모레퍼시픽은 타타 하퍼 운영사인 타타스 네이처 알케미(Tata's Natural Alchemy)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인수를 위해 유상증자로 약 1681억원을 조달했다.
2010년 출범한 타타 하퍼는 미국 클린 뷰티 시장을 선도하는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다. 유전자 조작 원료(GMO), 첨가제, 인공 색소 및 향료, 합성 화학물질 등이 포함되지 않은 100% 자연 유래 성분만을 사용해 북미 시장에서 탄탄한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
네타포르테, 컬트 뷰티 등의 온라인 쇼핑몰과 세포라, 니만마커스 등 800여 개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인수를 통해 북미 뷰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타타 하퍼와 함께 강도 높은 마케팅 활동을 펼쳐 현지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타타 하퍼와의 공동 연구를 통한 제품 경쟁력 강화 및 신규 카테고리 확장을 시도한다. 또 생산 물류 시설 및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북미, 유럽 및 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재정비 작업도 병행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최근 북미 뷰티 시장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2분기엔 라네즈, 설화수, 이니스프리 등의 선전으로 북미 시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6% 이상 증가했다. 지난 7월 진행된 아마존 프라임 데이에서는 라네즈가 뷰티 및 퍼스널 케어 카테고리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브랜드로 올랐고, 설화수의 윤조 에센스는 완판됐다.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타타 하퍼는 아모레퍼시픽이 추구하는 '건강한 아름다움에 대한 가치'를 구현한 브랜드"라며 "회사가 보유한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및 생산물류 인프라를 접목해 북미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