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지난해 인수·합병한 스타일쉐어와 사업적인 시너지 창출 목적으로 개발 및 프로덕트 조직을 하나로 통합해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무신사 새 사옥 1층에 운영 예정인 카페 '아즈니섬'(ASNISUM). /무신사 제공

무신사는 그동안 독립적으로 운영해온 패션·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자회사 29CM, 스타일쉐어 사업에 대해 인력 통합 등 조직 개편을 단행해 플랫폼 간 실질적인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일단 스타일쉐어 개발 및 프로덕트 조직은 무신사 스토어 테크 부문으로 이동한다. 또 사업부 소속 인력은 최고경영자(CEO) 조직 산하에 신설된 별도의 스타일쉐어 사업본부로 이동한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윤자영 스타일쉐어 사업 대표는 사임한다. 대신 무신사 신규 사업 추진에 집중하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힘쓸 계획이라고 무신사 측은 설명했다.

무신사, 29CM, 스타일쉐어 서비스를 담당하는 직원들은 성수동 솔드아웃(재판매 플랫폼) 매장 인근에 위치한 새로운 사옥에서 함께 근무하게 됐다.

사옥 1층에는 무신사의 세계관을 반영한 ‘아즈니섬(ASNISUM)’ 카페를 운영할 예정이다. 아즈니섬은 무신사(MUSINSA)의 영문 철자를 반대로 읽은 것으로, 무신사 내 새로운 가상 세계를 뜻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새로운 공간에 무신사, 스타일쉐어, 29CM 직원들이 처음으로 한데 모인 것은 각 서비스 간 통합과 독립적 운영에 대한 계속적인 실험”이라며 “각 서비스 간 시너지를 내고 임직원의 업무 몰입 및 성장을 지원하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