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018250)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1억88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418억2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줄어든 반면 순이익은 39억8000만원으로 26.1% 증가했다.
이 중 화장품 사업의 매출은 화장품 사업은 505억원, 영업이익은 41억원으로 각각 17.5%, 54.7% 감소했다.
화장품 부문 실적 부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중국 주요 도시 봉쇄 여파로 중국 매출이 타격을 입은 결과라고 사측은 밝혔다.
다만 ▲홈쇼핑과 디지털, H&B(헬스앤뷰티) 등 마케팅 전략을 세분화하고 ▲대표브랜드인 에이지투웨니스(AGE 20′s)와 루나(LUNA)의 포트폴리오 강화하며 ▲여름 시즌 제품 마케팅에 집중해 국내 매출은 회복세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생활용품 사업의 경우 매출은 9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해외 판로 다변화에 무게를 두고 중국 리스크 영향을 최소화한 결과다.
애경산업은 “퍼스널 케어 제품 중심으로 중국 외 글로벌 지역 매출이 견고하게 성장했다”며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도 출고가 인상 및 오프라인 채널 비용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흑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한편 올 상반기 전사 매출액은 2817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0.9% 감소한 12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화장품 매출액은 996억원,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집계됐다. 생활용품은 매출액 1821억원, 영업이익은 1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