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홀딩스가 건강기능식품 ODM(제조자개발∙생산) 부문 자회사 콜마비앤에이치(BNH)의 건기식 제조공장을 신설하기 위해 577억8000만원을 투자한다고 20일 공시했다.

콜마비앤에이치(BNH) 로고.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콜마비앤에이치 주식회사가 건기식 제조공장(세종3공장)을 지어 생산능력 증대 및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다. 투자 금액은 자기자본의 14.9%에 해당한다.

신규 제조공장은 세종시 전의면 양곡리 세종미래일반산업단지 내에 신설된다. 투자 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9월 15일까지다.

한편 콜마비앤에이치는 올해 2월 김병묵 사장을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삼성엔지니어링 CFO(최고재무책임자) 출신인 김 공동대표는 2016년 콜마에 합류해 이듬해 한국콜마홀딩스 대표이사를 맡았다.

콜마비앤에이치는 건기식 개별 인정형 원료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개별 인정형 원료는 제조사가 기존에 없던 원료를 연구∙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적으로 기능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성분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에도 홍조 및 불면증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루바브뿌리추출물 등 3개의 개별 인정형 원료를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