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는 한정판 마켓 ‘솔드아웃’ 운영사 에스엘디티(SLDT)가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400억원 투자금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기존의 에스엘디티 주주인 무신사와 두나무가 각각 참여해 이뤄졌다. 개별 투자금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에스엘디티는 550억원의 누적 투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에스엘디티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솔드아웃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고객 편의성 확대할 방침이다.
우선 한정판 마켓 솔드아웃의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개발 인력을 채용한다. 아울러 검수 시스템 강화를 위한 전문 인력도 확보해 정확하고 신속한 검수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솔드아웃은 현재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검수센터를 운영 중이며, 올 상반기 중 서울에 ‘제2 검수센터’를 개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솔드아웃의 카테고리 확대 및 전문성을 강화한다. 스니커즈와 의류 외에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테크 등의 영역에서 취급 품목을 늘리고 검수 역량 및 서비스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정대철 에스엘디티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신규 투자금을 이용해 솔드아웃의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고객 편의성을 집중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에서 한정판 거래 문화가 건전하게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