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명품 루이비통은 오는 5월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루이비통 메종 서울에서 '루이비통 카페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루이비통이 국내에 카페를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카페에선 한국계 프랑스인 셰프 피에르 상 보이에가 총괄 기획한 런치·디너 코스를 만날 수 있다. 피에르 상 보이에는 프랑스 파리에 자신의 이름을 건 5곳의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루이비통코리아 측은 "이번 팝업 카페는 루이비통이 추구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 중 하나로, 미식 문화와의 연결고리가 더욱 깊어지는 계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페가 들어서는 루이비통 메종 서울은 유명 건축가 프랭크 게리가 설계했다. 수원화성과 동래학춤의 움직임에서 영감을 받은 건축물로 2019년 10월 문을 열었다.
에르메스, 디올 등 럭셔리 브랜드들은 대표 매장(플래그십 스토어)에 카페와 레스토랑 등 식음(F&B) 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고객과 브랜드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기존의 패션, 화장품 사업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최근에는 스위스 명품 시계 IWC와 브라이틀링이 카페와 레스토랑을 선보였다. 미국 패션 브랜드 랄프로렌도 올 상반기 카페 '랄프스 커피'를 서울에 개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달 28일에는 이탈리아 명품 구찌가 서울 한남동 구찌 가옥 6층에 '구찌 오스테리아 다 마시모 보투라'라는 이름의 레스토랑을 연다. 구찌가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선보이는 공간으로, 한국의 문화에서 영감 받은 이탈리아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