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창업자인 조만호 의장이 자신의 보유 주식을 무상으로 임직원에게 증여한다.
무신사는 22일 조 의장의 사재 주식을 자회사를 포함한 임직원에게 무상 증여한다고 밝혔다. 증여 규모는 총 1000억원다.
증여 대상은 지난해 인수·합병한 스타일쉐어와 29CM을 비롯해 올해 3월까지 입사한 무신사 임직원과 자회사 직원으로, 약 1000명 수준이다. 주식은 임직원의 근속기간 등에 따라 개인별로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조 의장은 조 의장은 "그동안 무신사가 사업을 확대하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열정적으로 함께 일한 임직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지금의 무신사를 함께 만들어온 모든 분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문일 무신사 대표는 "조 의장이 임직원을 격려하고 더 큰 도약을 당부하며 사재 주식을 증여한 만큼, 회사 차원에서도 임직원이 더 좋은 환경에서 다양한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장은 2001년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이라는 커뮤니티를 개설한 것으로 시작으로 쇼핑몰을 일궜다. 작년 6월 경영 일선에 물러나 이사회 의장에 올랐으며, 사임 당시 임직원들에게 개인 주식 1000억원 상당을 나누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