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SSG닷컴에 인수된 여성 패션 플랫폼 W컨셉이 신세계(004170)백화점 경기점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낸다. W컨셉은 올해 신세계그룹 회사와의 온·오프라인 시너지 전략을 본격 추진해 성장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W컨셉이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에 문연 오프라인 매장. / W컨셉 제공

18일 W컨셉은 이날부터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3층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20여개 브랜드 의류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경기점을 택한 건 W컨셉의 주력 고객인 젊은층이 많이 거주하는 판교, 분당 상권을 대상으로 한 매장이기 때문이다.

첫 오프라인 매장 테마는 고객과 소통하는 공간이라는 의미의 'W컨셉 더 그라운드'로 정했다. 광장과 닮은 원 모양의 개방형 구조로 공간을 만들었고 양 옆 기둥에 LED 디지털 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를 둬 온라인 기반이라는 정체성을 표현했다.

매장에서는 ▲프론트로우 ▲모한 ▲잉크 등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와 ▲빅토리아 슈즈 ▲드메리엘 등 잡화 브랜드를 판매한다.

W컨셉은 작년 10월 29일부터 2주 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팝업스토어를 열었을 때 매출이 목표 대비 2배 이상을 기록하자 정식 매장을 열기로 했다. 회사 측은 "신세계그룹 인프라를 활용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을 본격적으로 실행해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W컨셉은 18~20일 오프라인 입점 브랜드를 최대 20% 할인한다. 매장에서 구매하면 추가 10% 할인, 10만원 이상 사면 최대 3만원 할인 가능한 W컨셉 앱 전용 쿠폰을 제공한다. 25만원 이상 구매하면 선착순으로 프론트로우 실크 스카프를 증정한다.

W컨셉은 작년 SSG닷컴이 2650억원에 인수하면서 신세계그룹 계열사가 됐다. 최근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 자회사 IMM크레딧솔루션에서 1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5000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