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2.8% 증가한 141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은 350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9% 늘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재택근무와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에도 명품 소비가 활성화되면서 수입 브랜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브루넬로 쿠치넬리, 에르노, 크롬하츠 등 해외 패션 매출은 전년 대비 15.4% 증가했고, 딥티크, 바이레도, 산타마리아노벨라 등 수입 화장품 매출은 37.5% 늘었다. 또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는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이커머스 채널 확장 등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0.5% 매출이 증가했으며,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는 해외 명품, 국내 여성복, 코스메틱, 자주의 고른 성장으로 올해 매출 2000억원 달성을 바라보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4분기에도 사업 체질 개선을 통한 수익성 극대화와 신사업에 주력해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아동복 브랜드 쁘띠바또와 주얼리 브랜드 존하디 판권을 올해 말 종료하고 자주의 유통 채널을 재정비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