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이 시민들로 북적이는 모습./뉴스1

홈플러스가 8월 재개장 이후 총 116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31일 밝혔다. 영업중단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7% 많은 수치다.

홈플러스는 운영자금이 바닥나면서 지난 7월 13일 전국 67개 핵심 점포의 영업을 전면 중단했다. 이후 긴급 운영자금이 투입되면서 8월 7일 가오픈을 거쳐 13일 전 점포의 정상 영업을 재개했다.

회생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는 현재 상품 대금을 선지급해야만 납품을 받을 수 있는 상태다. 대형마트는 통상 상품을 먼저 납품받아 판매한 뒤 그 대금으로 상품값을 치르지만, 홈플러스는 보유한 운영자금 안에서 선지급이 가능한 물량만 들여오고 있다. 판매할 물건 자체가 제한된 상황에서 나온 매출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같은 기간 객수는 38%, 구매 회원 수는 255% 늘었다. 홈플러스는 재개장 직후 매출이 몰린 첫 주말을 빼고도 매출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만큼 고객 기반은 유지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회생절차를 통해 적자 점포를 정리하고 각종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며 "고객 기반이 확실해 향후 정상적인 납품이 이루어지면 충분히 영업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