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트래블테크 기업 야놀자가 올 상반기 매출 5023억원을 올렸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52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야놀자는 14일 상반기 매출이 5023억원으로 전년 동기(4407억원) 대비 14% 늘었다고 밝혔다. 글로벌 통합거래액(Aggregate TTV)은 26.8% 증가한 2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은 뒷걸음질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35억원 흑자에서 152억원 손실로 적자 전환했고, 반기 순손실은 33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가 강조한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285억원으로 흑자를 유지했지만, 전년 동기(564억원)에서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야놀자 관계자는 "지정학적 변수와 항공 운임 상승, 고환율로 불확실성이 이어졌지만 여행 수요는 완만한 회복세"라며 "AI(인공지능)와 데이터 기술을 중심으로 글로벌 트래블테크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공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창업자인 이수진 총괄대표는 상반기 6개월간 보수로 11억900만원을 받았다. 급여 5억9900만원에 상여 5억1000만원을 더한 금액이다. 이 대표는 야놀자 지분 16.30%(1654만3161주)를 보유한 최대주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