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가 올 2분기 연결 매출 1조4237억원, 영업이익 61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1조1264억원) 대비 26.4% 늘었고, 영업이익은 36억원에서 1597% 급증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 2조6560억원, 영업이익 1356억원으로 각각 22.6%, 205.7% 늘었다.
인천공항 면세점 재입점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겹치며 면세·호텔 양대 사업이 동시에 살아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호텔사업부인 롯데호텔앤리조트는 2분기 매출 4172억원, 영업이익 320억원으로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9%, 영업이익은 183.8%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 7657억원, 영업이익 576억원으로 각각 12.9%, 533.1% 늘었다.
상반기 외국인 투숙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 증가하면서 객실 부문 매출이 13.5% 뛰었고, 베트남·미국 등 해외 체인 호텔 매출도 10.4% 늘었다. 회사 측은 "해외여행 수요가 이어지고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한 것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면세사업부는 지난 4월 17일 문을 연 인천공항점 실적이 2분기부터 반영되며 매출이 늘었다. 개별·단체 관광객 유치도 확대됐다. 상반기 해외 면세점 매출은 공항점 중심의 운영 효율화에 힘입어 14% 증가하며 흑자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