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마켓은 2분기 실적이 매출 같은 기간 매출은 1371억원, 영업이익 7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95.5% 증가했다.

오아시스마켓 강남점 전경. /오아시스마켓 제공

회사는 외형 확대보다는 수익성을 우선하는 경영 전략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공격적인 할인 마케팅이나 적자를 감수한 매출 확대를 지양하고, 자체 브랜드(PB)와 상품 경쟁력이 높은 제품의 판매 비중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직소싱 확대를 통한 원가 개선도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2분기 매출원가율은 67%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5%포인트 낮아졌다. 자체 물류 솔루션인 '오아시스루트'를 활용해 재고 관리를 자동화하고 물류 동선을 효율화하면서 변동비도 줄였다. 판매비와 관리비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감소했다.

수익성 개선을 고객 혜택 확대와 연결하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오아시스마켓은 지난 6월 말 실질 구독료 0원을 내세운 멤버십 서비스 '클럽 오아시스'를 출시했다. 구매 적립 혜택을 강화해 고객의 실질적인 쇼핑 부담을 줄이고 재구매를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오아시스마켓은 오프라인 매장 고도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인공지능(AI) 무인 계산기 '루트'를 전 매장에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현재 7개 매장에서 운영 중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고객 대기 시간을 줄이고 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이번 2분기는 외형 성장에 연연하기보다 내실 경영에 집중해 체질을 강화한 시기"라며 "앞으로도 독보적인 물류 자동화 솔루션과 AI 무인 매장 확대 등 리테일 테크 기반의 혁신을 통해 흑자 기조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