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YG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14일부터 23일까지 열흘간 롯데타운 잠실 일대에서 빅뱅 데뷔 20주년 기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단일 팝업스토어에 그치지 않고 석촌호수부터 롯데월드몰, 에비뉴엘까지 공간을 넓혀 전시와 미식, 팬 참여형 콘텐츠, 굿즈 판매 등을 하나의 체험 동선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송파구의 후원을 받아 석촌호수 일대를 빅뱅을 상징하는 야간 경관으로 꾸민다. 행사 기간 석촌호수 동호와 수변 무대에는 빅뱅의 공식 응원봉인 '뱅봉'을 모티브로 한 조명이 들어선다.
빅뱅 데뷔일인 8월 19일에는 오후 8시 19분 특별 조명을 점등한다. 수변 무대에는 약 5m 높이의 '뱅봉 크라운' 조형물도 설치해 팬과 방문객을 위한 포토 스폿으로 활용한다.
롯데월드몰에서는 빅뱅 IP(지식재산권)를 먹거리로 확장한다. 지하 1층에서 '왓어브레드', '드렁큰 도우', '노배드바이브스' 등 베이커리 브랜드가 릴레이 팝업스토어를 열고 빅뱅 20주년을 기념해 개발한 한정 제품을 판매한다. 몰 내 약 40개 식당에서는 20주년 기념 디자인을 적용한 냅킨을 사용한다.
팬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도 마련했다. 에비뉴엘과 롯데월드몰을 연결하는 5층 브리지에서는 '빅뱅 투 코스모스(BIGBANG TO COSMOS)'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공식 팬클럽 '브이아이피(VIP)'가 남긴 응원 메시지를 1974년 우주로 송신된 이진 메시지인 '아레시보 메시지(Arecibo Message)' 형식으로 변환해 빛과 이미지로 구현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에비뉴엘 6층 아트홀에서는 빅뱅의 지난 20년을 돌아보는 몰입형 미디어 전시가 열린다. '더 코스모스(the COSMOS)'를 콘셉트로 활동 아카이브 영상과 공연 비하인드, 미공개 현장 사진 등을 공개한다. 행잉 헤드폰으로 빅뱅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리스닝 존도 운영한다.
이 밖에도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는 전시 관람객을 위한 굿즈 판매 공간을 마련하고 빅뱅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한정판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잠실을 찾는 국내 팬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 수요도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전시나 상품 판매에 집중했던 기존 K팝 팝업에서 범위를 넓혀 백화점과 쇼핑몰, 외부 관광 공간까지 연결한 체험형 콘텐츠로 체류 시간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박상우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롯데타운 잠실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번 프로젝트가 국내외 고객들에게 K팝 콘텐츠를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