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004170)그룹이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Frieze Seoul)의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여한다. 국내 유통 기업 중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여하는 건 신세계그룹이 처음이다.
신세계그룹은 오는 9월 열리는 '프리즈 서울 2026'의 공식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여하고, 2030년까지 5년간 파트너십을 이어간다고 3일 밝혔다.
프리즈 서울은 영국에서 시작한 아트페어 프리즈가 2022년 아시아 최초 개최지로 서울을 선택해 시작한 박람회다. 올해는 9월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전 세계 30여 국 125개 이상의 갤러리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에는 고객의 시간과 경험을 중시하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경영 철학이 반영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로 정용진 회장은 파트너십 체결을 위한 협의 전 과정을 직접 챙겼다.
정 회장은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콘텐츠가 신세계그룹의 핵심 자산이자 경쟁력"이라며 "프리즈 서울과의 협업을 통해 리테일과 예술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창출하고, 신세계만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세계적인 아트페어 후원을 넘어 국내외 유명 갤러리, 작가, 컬렉터, 문화예술 기관 간 교류를 확대하고 국내 미술시장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행사 기간에는 프리즈 서울 관람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신세계 전용 라운지'도 조성한다. 라운지를 통해 그룹 계열사의 공간 기획 역량과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소개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는 1963년 국내 유통업계 최초의 미술 전문 공간인 '신세계갤러리'를 개관한 이후 별마당 도서관, 열린아트공모전, 조선호텔앤리조트의 히든 아트 투어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