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가 그룹의 바이오 계열사인 롯데바이오로직스에 약 1550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지난 3월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31층에서 열린 롯데지주 제 5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의장 고정욱 롯데지주 대표이사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롯데지주 제공

롯데지주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롯데바이오로직스 보통주 255만5804주를 1550억3000만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금 납입 예정일은 다음 달 19일이다.

이번 출자는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이달 초 추진하기로 한 2553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 바이오캠퍼스 1공장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신주 420만9000주를 발행하고 있다. 증자로 마련한 자금은 모두 시설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유상증자에는 롯데지주를 비롯해 일본 롯데홀딩스와 호텔롯데 등 기존 주주들이 참여한다.

롯데지주는 출자 목적에 대해 "롯데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지배력 유지 및 사업경쟁력 제고"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까지 반영하면 롯데지주가 롯데바이오로직스에 출자한 금액은 누적 8831억원으로 늘어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롯데그룹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2022년 설립됐다. 현재 건설 중인 송도 바이오캠퍼스 1공장은 올해 말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