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007070)은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더 지에스 챌린지 퓨처 리테일' 4기 밋업 행사를 열고, 최종 선정된 AI 스타트업 5개 사와 사업 실증(PoC)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GS리테일은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의 기술을 유통 사업 현장에 접목해 실질적인 과제를 해결하는 '현장 중심 AX(AI Transformation)'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목표다.
올해 프로그램은 사업부가 현장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를 먼저 제시하고, 이를 수행할 수 있는 기술력과 실행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을 찾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앞선 1~3기에서 기술을 중심으로 스타트업과 협업했다면, 4기부터는 현업 과제와 외부 기술 간 연결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GS리테일은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전사 17개 사업부를 대상으로 필요한 기술과 해결 과제를 조사했다. 이를 토대로 데이터·AI 인텔리전스, 자율형 운영 최적화, 디지털 고객 참여 혁신 등 3개 핵심 분야를 정하고 사업 적용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 5개 사를 선발했다.
GS리테일 사업부와 참여 스타트업은 이번 밋업을 시작으로 11월 중순까지 약 4개월 동안 AI 기술을 활용한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주요 과제에는 비전 AI(Vision AI)를 활용해 신선식품 특화 매장을 찾은 고객의 행동과 구매 패턴을 분석하는 프로젝트가 포함됐다. 생성형 AI 중심으로 검색 환경이 변화하는 데 대응하기 위한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와 AI 기반 고객관계관리(CRM) 자동화도 추진한다.
소셜미디어 데이터를 분석해 소비자 관심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는 상품을 발굴하고, 인플루언서와 팬덤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규 브랜드를 육성하는 실증 사업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GS리테일은 스타트업과의 협업 밀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선발 기업을 5개사로 압축했다. 본격적인 선발에 앞서 사업부와 스타트업 간 사전 협의를 진행해 과제와 기술의 적합성, 실제 현장 적용 가능성 등을 검토하는 등 심사 절차도 강화했다. 정부 지원 사업과 연계해 일부 실증 프로젝트에 투입하는 지원 규모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3기 선발 기업은 총 7곳으로 숏폼 생성 자동화 솔루션, AI 기반 3D 콘텐츠 생성 플랫폼, Gen AI 기반 상업용 콘텐츠 생성 솔루션 등을 GS리테일과 공동 개발한 바 있다.
이성화 GS리테일 신성장부문장은 "스타트업과 함께하는 AX 혁신의 핵심은 우수한 기술을 실질적인 고객 가치와 사업 성과로 연결하는 것"이라며 "이번 4기를 통해 퓨처 리테일을 현업 과제 해결과 사업 적용을 잇는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한층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