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오는 1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신동빈 회장 주재로 2026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회의)을 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15일 오후 그룹 최고위 경영회의인 VCM을 열고 하반기 경영 방침과 중장기 사업 전략을 논의한다. VCM은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열리며, 신 회장과 그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롯데지주 대표이사, 각 계열사 대표 등 80~90명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의 핵심 의제는 그룹 차원의 인공지능 전환(AX)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은 지난달 5~6일 'CEO AI 아카데미'에 직접 참석해 "AX는 선택이 아니라 그룹의 생존이 걸린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한 바 있다. 지난 1월 상반기 VCM에서도 AI를 포함한 미래 사업 전략이 주요 안건으로 올랐다.
신 회장은 2년째 체질 개선 작업을 밀어붙이고 있다. 롯데는 지난해 11월 전체 CEO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0명을 교체하며 2년 연속 고강도 인사에 나섰다. 이번 VCM은 그 쇄신 이후 첫 반기 성적표를 받아든 자리인 만큼, 유통·식품·화학 등 핵심 사업군의 경영 전략과 성과도 함께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