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에서 찾아가는 건강검진 프로젝트 '쿠팡 온동네 케어'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쿠팡 온동네 케어'에 참가한 의료진이 전남 해남군 주민을 대상으로 혈당, 혈압 등 기본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쿠팡 제공

이번 행사는 지난 10일 해남군 송지초등학교 달마관에서 열렸다. 해남군, 해남군보건소, 해남군자원봉사센터, 대한중앙의료봉사회, 지피 등이 참가해 고령층과 유아·청소년 등 의료취약계층 약 250여 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의료 상담을 제공했다.

해남군은 전국 최대 경지면적을 보유한 대표적인 농업 지역으로, 국가데이터처 주민등록인구현황 기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약 39.3%에 달하는 초고령 지역이다. 특히 송지면은 땅끝마을에 위치해 의료기관 접근이 쉽지 않다.

이날 행사에는 전문 의료진과 의료계 전공 대학생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접수와 간호 예진을 시작으로 혈압 등 기본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의과·한의과·치과 진료와 혈액검사, 골밀도 검사, 치매·우울 선별검사 등 맞춤형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해남군이 운영하는 '이동치과버스'도 참여해 구강 검사와 상담, 스케일링, 틀니 살균·세척 등 주민들의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진료를 제공했다.

행사장을 제공한 송지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했다. 유아·청소년을 대상으로 AI 기반 성장 예측 기술을 활용한 성장 발달 검사를 실시해 개인별 성장 리포트를 제공했으며,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했다.

쿠팡은 온동네 케어를 단순 일회성 행사가 아닌, 건강에 이상 신호가 발견된 대상자들이 후속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사후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유선 상담을 통해 의료기관 방문을 안내하고, 실제 내원 여부를 확인하는 등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올해 상반기 진행한 장수군과 단양군 행사에서는 약 900명이 건강검진을 받았고, 이 가운데 총 164명의 이상 소견자를 지역 의료기관으로 연계했다. 이 중 91명은 실제 치료를 시작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지원 민주당 의원(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완도·진도), 명현관 해남군수, 민경매 해남군의회 의장, 김영옥 송지초등학교장, 임명란 해남군보건소장, 황인경 해남군자원봉사센터장을 비롯한 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쿠팡 관계자는 "온동네 케어는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마련한 예방 중심 건강관리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와 보건소 등 지역사회와 협력해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