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캠퍼스 1공장을 찾아 주요 시설을 점검하고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준비 상황을 살폈다. 그룹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바이오 사업을 직접 챙기며 현장 경영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롯데그룹은 신 회장이 지난 3일 인천 연수구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1공장을 방문해 주요 시설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고 5일 밝혔다. 신 회장은 생산 시설 주요 공정을 직접 둘러보고, 글로벌 고객사 수주 현황과 향후 사업 전략을 보고받았다.
이번 방문은 송도 1공장이 착공 약 2년 만에 주요 건설을 마치고 사용 승인을 획득한 직후 이뤄졌다. 현장에는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각자 대표,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각자 대표 겸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오일근 롯데건설 대표 등이 동행했다.
신 회장은 "바이오는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핵심 산업군"이라며 "준공 이후 예정된 일정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 1공장 사용 승인을 계기로 생산 설비 설치와 주요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고 상업 생산과 수주를 위한 준비 단계에 들어갔다. 미국 시러큐스 공장에서는 초기 임상과 소규모 생산을, 송도 공장에서는 대규모 상업 생산을 담당하는 '듀얼 사이트' 전략을 통해 글로벌 CDMO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하반기 송도 1공장 시운전과 생산 시스템 검증(Validation)을 진행하고 연내 의약품 제조·품질 관리 기준(GMP) 인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당초 계획보다 약 6개월 앞당긴 일정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신 회장은 최근 국내외 사업 현장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베트남 하노이를 찾아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호텔롯데 등 계열사 사업을 점검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롯데바이오로직스 시러큐스 공장을 찾아 생산 시설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