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파크는 오는 9월 개관을 앞둔 리조트 '그랜드 켄싱턴 설악비치'에 이랜드뮤지엄이 보유한 피카소 도예 컬렉션을 상설 전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리조트 내 별도 공간을 마련해, 방문객들이 동해 바다를 배경으로 이랜드뮤지엄 소장 피카소 작품을 상시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할 계획이다.
이랜드뮤지엄은 30년 넘게 수집해 온 피카소 도예 작품 110여 점을 포함해 총 130여 점의 컬렉션을 리조트 내 약 300평 규모 전용 공간에 비치한다. 주요 작품으로는 피카소 도예 공식 카탈로그 첫 페이지에 실린 '아울로스 연주자'와 스페인 투우장의 역동적인 장면을 화병의 곡면 위에 담아낸 '투우장' 등이 공개된다.
전시는 ▲마두라(Madoura) 공방 이야기 ▲회화와 조각의 경계를 허문 도예 세계 ▲피카소에게 영감을 준 인물들 ▲동시대 예술가들과의 교류 등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전문 도슨트 해설과 아트 웰니스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피카소 도예 전시는 리조트 투숙객뿐 아니라 지역 주민 등 일반 고객도 관람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랜드파크는 이랜드뮤지엄이 장기간 수집해 온 소장품을 리조트 고객과 지역 사회가 함께 누리는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오는 9월 개관하는 그랜드 켄싱턴 설악비치는 100% 회원제 리조트로 운영된다. 객실은 72실로 한정했고, 모든 객실에는 전담 버틀러가 배정된다. 리조트 내부에서는 설악산 능선을 조망할 수 있고, 외부는 약 1㎞ 길이의 프라이빗 해변과 연결돼 있다.
이랜드파크 관계자는 "그랜드 켄싱턴 설악비치는 문화예술과 자연, 프라이빗 휴양이 하나로 만나는 공간"이라며 "예술이 특정 기간에 소비되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리조트를 새롭게 읽히게 하는 언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