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석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인공지능(AI)시대의 유통 전략과 케이(K)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어떻게 결합하느냐가 대한민국 유통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최 의원은 이날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6 조선비즈 유통산업포럼' 축사에서 "지금 우리 유통 산업은 거대한 전환의 시대를 맞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거엔 좋은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이 히트 상품의 핵심 조건이었다면, 이제는 소비자가 어떤 경로로 상품을 발견하고 어떤 경험을 통해 브랜드를 신뢰하며 어떤 동기로 구매를 결정하는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AI는 이런 과정을 분석하고 예측하는 수준을 넘어 소비자왕 기업을 연결하는 새로운 플랫폼이 되고 있다"며 "이제 AI는 유통의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을 넘어 소비자의 선택을 설계하는 기술로 진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최 의원은 비비고 브랜드의 글로벌 성장 경험을 언급했다. 최 의원은 CJ그룹 CJ제일제당(097950) 대표이사를 역임한 기업가 출신 정치인으로 지난 2022년 대한민국 100대 최고경영자(CEO)로 선정된 바 있다.
그는 "비비고 만두가 세계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단순히 제품의 품질 때문만은 아니었다.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고 어떻게 선택하는지를 끊임없이 분석하고 이를 제품과 마케팅 전략에 반영했기 때문"이라며 "AI는 이를 과거보다 훨씬 더 정교하고 빠르게 만들어 주고 있다"고 했다.
또 최 의원은 K브랜드의 가능성도 강조했다. 그는 "K드라마·팝이 만든 한류의 확산은 이제 K푸드·뷰티·패션·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제 세계 소비자들이 단순히 한국 제품을 구하는 게 아니란 한국의 문화와 경험을 함께 소비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국회도 이에 발맞춰 우리 기업들이 AI시대에 기회를 선점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