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인공지능(AI) 시대에 소비자 선택을 이끄는 핵심 요소로 가치와 경험을 꼽았다. 케이(K) 브랜드가 진정성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축사 영상

오 시장은 1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서울에서 열린 '2026 조선비즈 유통산업포럼' 축사 영상을 통해 "AI가 소비자의 선택 방식까지 바꾸는 시대에 살고 있다"며 "AI가 개인의 취향을 분석하고 최적의 선택지를 제안하는 시대가 됐지만 결국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가치와 경험"이라고 말했다.

그는 도시 정책에도 비슷한 개념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시민의 일상을 세심하게 살피고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변화를 만들어낼 때 비로소 시민의 공감과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기업의 히트 상품처럼 서울시에도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는 밀리언셀러 정책들이 많다"며 기후동행카드, 손목닥터9988, 서울야외도서관, 국제정원박람회 등을 사례로 소개했다.

오 시장은 "이런 정책들이 많은 시민의 공감을 얻은 이유도 시민의 필요를 미리 읽고 일상 속 변화를 만들어 갔기 때문"이라며 "서울시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인이 찾고 머무는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도시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기업인 여러분의 창의적인 상품과 브랜드가 더 큰 무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성장 기반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 시대에도 선택을 받는 것은 결국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가치와 매력, 그리고 진정성"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대한민국 유통 산업과 K브랜드의 미래 경쟁력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