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체코와의 월드컵 조별 리그 1차전에서 역전승을 거둔 지난 12일 거리 응원전이 펼쳐진 서울 광화문 광장 인근 편의점들이 특수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체코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역전승을 거둔 지난 12일 광화문 인근 CU 매장. /BGF리테일 제공

13일 BGF리테일(282330)에 따르면 광화문 인근 CU 10여 개 점포 매출은 지난 12일 전주 대비 3.4배 증가했다.

주요 상품별로는 얼음이 6.1배(510.3%), 아이스 드링크 6배(495.8%), 스포츠·이온 음료 5.8배(480.9%), 아이스크림 5.1배(409.2%), 생수 4.9배(394.7%), 맥주 4.1배(310.1%) 매출이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김밥 3.1배(214.3%), 삼각김밥 3배(202.5%), 샌드위치 2.8배(183.1%) 증가하는 등 간편식품들의 매출도 일제히 늘었다.

야외 거리 응원이 열린 만큼 보조배터리 7.4배(640.2%), 케이블 등 휴대전화 용품 6.3배(525.5%), 돗자리 5.1배(410.1%), 물티슈 5배(396.4%), 선크림 2.6배(160.3%) 등의 품목에서도 매출 증가율이 높았다.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GS25 광화문 인근 매장의 12일 매출은 1주일 전 대비 25.1% 늘었다. 경기가 열리기 전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로 좁혀보면 매출 증가율은 85.7%였다.

주요 품목별로는 무알코올 맥주 매출 증가율이 약 14.6배(1천367.8%)로 나타났다. 맥주 매출은 약 5.9배(490.6%), 소주 약 2.8배(178.3%) 커졌다.

이 외 스낵 3.5배(254.8%), 치킨 2.6배(158.7%), 얼음컵 5배(401.9%), 안주 87.5%, 물티슈 81.1% 등이 인기 품목으로 조사됐다.

축구국가대표팀 공식 서포터즈 붉은악마를 비롯한 시민들이 1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를 화면으로 지켜보며 거리응원을 하고 있다. /뉴스1

광화문 광장 인근 세븐일레븐 10개 점포의 12일 매출은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 기준 4.2배(318%) 증가했다.

특히 맥주 매출이 180배 늘었다. 이 밖에 이온 음료 매출 증가율이 9.7배(871%), 얼음 6.2배(521%), 생수 5.1배(411%), 냉장 디저트 3.7배(268%) 늘어나는 등 냉장식품 매출 증가율이 3.3배(234%)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이 1200여 석 규모의 응원 무대를 설치한 여의도 인근 세븐일레븐 점포의 경우 전날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매출이 1주일 전보다 100% 늘었다.

광화문 인근 이마트24 점포 매출은 1주일 전보다 59% 증가했다.

샌드위치 매출은 142% 늘었고 햄버거(128%), 빵(96%), 삼각김밥(60%) 순으로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파우치 음료는 104%, 탄산·스포츠음료는 77%, 생수는 40% 증가했다. 맥주 매출은 전주 대비 3.2배(218%) 늘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이번 월드컵은 대표팀 경기가 평일 낮 시간에 진행되지만 거리 응원이 열리는 광화문에는 인파가 몰리면서 인근 편의점들의 매출이 평소보다 크게 뛰었다"며 "다양한 할인 행사를 통해 고객의 편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