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는 중국 '징둥닷컴'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둥월드와이드'(JD Worldwide)에 '11번가 전문관'을 열고 중국 역직구 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문관 개설로 11번가 판매자들은 배송과 마케팅 등 초기 부담을 줄이면서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징둥닷컴은 2025년 10월 기준 연간 활성 소비자 수 7억명 이상을 보유한 중국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연간 활성 소비자 수는 최근 1년 동안 최소 1회 이상 상품을 구매한 고객 수를 의미한다.
11번가 전문관은 아마존, 월마트, 라쿠텐 등 글로벌 이커머스 사업자들과 함께 징둥월드와이드 메인 화면에 노출된다. 일간 활성 사용자 수(DAU)가 1억명 안팎인 징둥닷컴 앱에서도 검색을 통해 전문관에 접속할 수 있다.
앞서 11번가는 지난 4월 '글로벌 비즈니스 사업 설명회'를 열고 170여 브랜드사를 대상으로 중국 역직구 사업 구조와 지원 정책을 공개하는 등 판매자 모집을 진행해 왔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현재 11번가 전문관에는 중국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K뷰티 브랜드를 중심으로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 패션, 리빙, 유아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350여 브랜드 상품이 입점해 있다. 징둥닷컴의 정품 판매 원칙에 따라 브랜드 본사와 공식 총판사 상품을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159위안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11번가는 전문관 오픈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론칭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프로모션은 중국 최대 쇼핑 행사 중 하나인 '618 쇼핑 페스티벌' 기간과 맞물려 진행되는 만큼 초기 노출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기간에는 '브랜드 데이'를 운영해 매일 한국의 인기 브랜드를 소개하고 특가 판매한다. 뷰티 카테고리에서는 동국제약, 김정문알로에, 토니모리, 싸이닉 등이 참여한다. 이 밖에도 제이에스티나, 비너스 등 패션 브랜드와 온누리약국 등 건강기능식품, 청우식품·호정가 등 가공식품, 알레르망 등 리빙 브랜드를 포함해 총 7개 카테고리에서 중국 소비자를 겨냥한 한국 상품을 선보인다.
구매 혜택도 마련했다. 모든 구매 고객에게 결제액 200위안마다 30위안씩, 1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1번가 전문관 첫 구매 고객에게는 5위안 할인 쿠폰도 추가로 발급해 초기 구매 전환을 유도한다.
신현호 11번가 전략그룹장은 "한국 판매자에게는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 기회를, 중국 소비자에게는 한국 상품을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11번가 전문관이 한·중 이커머스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징둥닷컴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브랜드와 상품군을 확대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적극 전개하는 등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