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은 지난 2일 일본 간사이공항점에 글로벌 패션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GENTLE MONSTER)' 매장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일본 면세 채널에 젠틀몬스터 매장이 들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젠틀몬스터는 2011년 국내에서 출발한 아이웨어 브랜드다. 독창적인 디자인과 감각적인 공간 연출, 차별화된 브랜드 세계관을 앞세워 글로벌 아이웨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국내외 주요 도시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패션·엔터테인먼트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MZ세대 사이에서 인지도를 높여왔다.

지난 2일 오픈한 롯데면세점 간사이공항점 '젠틀몬스터' 매장 전경. /롯데면세점 제공

이번 매장은 간사이국제공항 제1터미널 국제선 출국장에 자리했다. 매장 콘셉트는 '인간 내면에 대한 탐구'로, 젠틀몬스터 특유의 예술적 오브제와 공간 구성을 통해 단순한 제품 판매 공간을 넘어 감각적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매장 입구에는 '별' 오브제를 배치해 자연광과 어우러지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는 인간 내면의 빛나는 마음과 각자의 개성, 감정, 정체성을 상징한다. 내부에는 세 개의 '자이언트 헤드 키네틱 오브제'를 설치했다. 고뇌에 잠긴 듯한 표정과 움직이는 눈동자를 통해 인간의 생각과 감정, 관계성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간사이국제공항은 일본 관서 지역을 대표하는 국제공항이다. 2025년 한 해 약 2572만명의 여객이 이용했으며, 최근 4단계 리노베이션 공사를 마치면서 연간 국제선 수용 능력이 4000만명 규모로 확대됐다. 글로벌 여행객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롯데면세점은 이번 젠틀몬스터 입점을 계기로 패션 아이웨어 카테고리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2014년 간사이국제공항에 처음 진출한 이후 일본 면세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왔다. 현재 간사이공항점에서는 불가리, 쇼메 등 하이엔드 주얼리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젠틀몬스터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글로벌 인기 브랜드 라인업이 한층 강화됐다. 국내에서는 명동본점, 월드타워점, 제주점, 인터넷면세점 등을 통해 젠틀몬스터를 판매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일본 면세 채널 최초로 글로벌 아이웨어 트렌드를 선도하는 젠틀몬스터를 간사이공항점에 선보이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브랜드 유치와 공간 마케팅을 통해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 최상의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글로벌 면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