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069960)은 친환경 쇼핑백 도입 이후 4년간 폐지 약 1758톤(t)을 재활용해 나무 5만3000그루를 보호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친환경 쇼핑백. /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은 2022년 6월 업계 최초로 전국 점포에 폐지 함유율 100% 재생지 쇼핑백을 도입했다. 이후 올해 5월 말까지 총 3200만장 친환경 쇼핑백을 제작했다.

친환경 쇼핑백은 현대백화점이 도입한 자원순환 시스템인 '프로젝트 100'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백화점에서 발생한 택배상자, 포장용기 등 폐지를 수거해 재생지로 만든 뒤 다시 쇼핑백으로 제작·활용하는 방식이다.

프로젝트 100을 통해 지난달까지 약 4년간 제작된 친환경 쇼핑백은 총 3200만장이다. 이를 통해 목재 약 8000t을 절감한 효과를 거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쇼핑백에는 코팅 등 추가 가공을 하지 않아 사용 후에도 재활용이 가능하다.

현대백화점은 비닐 자원순환 활동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HD현대오일뱅크와 함께 폐비닐을 새 비닐봉투로 재활용하는 '비닐 투 비닐(Vinyl to Vinyl)'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백화점과 아웃렛에서 발생한 폐비닐을 수거해 열분해한 뒤 새로운 비닐봉투로 제작하는 방식이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한 100리터(ℓ) 비닐봉투 20만장을 압구정본점 등 전국 19개 점포에 배포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자원순환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백화점 브랜드 정체성을 반영한 친환경 쇼핑백 디자인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