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라이브쇼핑은 CJ대한통운(000120)과 협업해 홈쇼핑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퀵 배송 특화 서비스인 '지금 퀵'을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서울 전역에 바로 배송하는 서비스다. CJ대한통운의 '바로오네' 서비스와 신세계라이브쇼핑의 물류 시스템을 연계해 개발됐다.
지금 퀵은 방송 종료 후 5시간 안에 상품을 배송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물류 거점과 가까운 일부 고객은 주문 상품을 1시간 이내에 받아볼 수도 있다. 기존 명절 퀵 배송처럼 특정 기간에만 운영하는 일회성 서비스가 아니라, 자체 배송망을 고도화해 방송 상품을 상시적으로 더 빠르게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초기 서울 전역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향후 경기도 지역까지 서비스 가능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적용 상품군은 즉시 수령 수요가 높은 품목부터 시작한다. 뷰티 제품과 상온 식품처럼 빠르게 받으면 곧바로 사용하거나 먹을 수 있는 상품을 우선 적용하고, 고객 반응을 살핀 뒤 패션 상품 등으로 범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운영 방식은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전에 권역별 물량을 배치한 뒤 방송이 끝나면 곧바로 출고하는 구조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빠른 배송 투자를 확대해 고객이 주문 후 상품을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고, 구매 경험을 개선하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지금 퀵 도입을 통해 고객이 방송을 시청한 순간부터 상품을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빠른 배송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방송 중 즉시 구매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 구매 전환율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퀵커머스는 이커머스와 배달 플랫폼, 대형마트·편의점 앱에서는 이미 활발하지만 홈쇼핑에서는 명절 등 특정 기간에만 운영돼 왔다. 방송 편성에 맞춰 주문이 한꺼번에 몰리고 협력사 출고 상품도 많아 초단기 배송망 구축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방송 보고 바로 받는 홈쇼핑'이라는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중장기적으로 배송 서비스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한혜림 신세계라이브쇼핑 지원담당 상무는 "주문과 배송 완료까지의 시간 간격을 크게 줄여 고객 경험의 기준을 바꾸겠다"며 "앞으로도 배송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