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가 7년 전 고(故) 박종철 열사 고문 치사 사건을 연상케 하는 부적절한 마케팅 논란에 대해 또다시 사과했다.
무신사는 22일 조만호, 조남성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 5명이 서울 관악구 '박종철센터'를 직접 방문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박종철센터는 (사)박종철기념사업회에서 공식 운영하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조 대표는 이현주 센터장과 관계자들을 만나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그때도 지금도 여전히 저를 비롯한 임직원들의 잘못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며 "당시 저희의 무지함과 부족함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고 다시 한번 더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박종철센터의 상설 전시 공간을 방문해 민주주의 열사에 대한 사료도 살펴봤다.
무신사 관계자는 "대한민국 공동체 일원으로서 그에 걸맞은 역사적 인식을 갖추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앞으로도 뼈를 깎는 노력을 다하겠다"며 "다시한번 박종철 열사 유가족분들과 (사)박종철기념사업회, 무신사에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번 논란은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5·18 민주화운동 관련 스타벅스 '탱크데이' 프로모션에 이어 2019년 게재된 무신사 광고를 직접 언급하며 재조명됐다. 이 대통령 비판 직후 무신사는 사과문을 통해 "당시 내부 프로세스 부재와 경솔한 판단이 남긴 상처가 결코 가볍지 않다는 사실을 깊이 새기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