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032350)은 14일 공시한 분기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 1562억원, 영업이익 2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8.1%, 영업이익은 121% 늘었다.
1분기 실적 개선은 주력 사업인 드림타워 카지노와 그랜드 하얏트 제주 호텔 부문이 나란히 성장한 영향이 컸다. 중동 정세 불안 등 대외 변수에도 두 사업 부문 모두 매출 확대에 성공했다.
카지노 부문 매출은 1186억원으로 전년 동기 846억원보다 40.3% 증가했다. 카지노 이용객은 지난해 1분기 10만9631명에서 올해 15만553명으로 37.3% 늘었다.
카지노 업계에선 일반적으로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게임을 위해 칩으로 바꾼 금액)이 늘면 카지노 이용 규모가 확대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카지노 매출은 드롭액과 홀드율(카지노 측이 게임에 승리해 회수한 금액의 비율)에 따라 결정된다.
롯데관광개발의 1분기 테이블 드롭액은 4197억원에서 5739억원으로 36.7% 증가했다. 테이블 홀드율은 지난해 1분기 19.0%에서 올해 19.7%로 0.7%포인트 상승하며 20%대에 근접했다. 이는 갤럭시, 베네시안 등 마카오 코타이 지역 초대형 복합 리조트 카지노 9곳의 2025년 평균 홀드율 26.1%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평가다.
호텔 부문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호텔 매출은 381억원으로 전년 동기 317억원 대비 20.2% 증가했다. 객실 판매 수는 10만9233실로 전년 동기 7만9692실보다 37.1% 늘었다.
객실 이용률도 크게 올랐다. 1분기 객실 이용률(OCC)은 지난해 55.3%에서 올해 75.9%로 상승했다. 외국인 투숙객 비중은 66.8%에서 73.5%로 늘었다.
객실 판매 증가와 함께 식음(F&B) 부문 실적도 개선됐다. 이용 고객은 28만53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 늘었고, 매출은 95억원으로 24.1% 증가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중동 정세 우려와 비수기라는 부담에도 1분기부터 역대 최고 매출과 강한 이익 창출력을 확인했다"며 "본격적인 관광 시즌이 시작되는 만큼 올해 연간 실적은 확실한 퀀텀 점프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