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홈플러스 매장 앞으로 시민이 이동하고 있다./뉴스1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이 직원 월급을 포기하고, 해당 재원을 영업 정상화에 투입해 달라고 촉구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노조는 전날 열린 제30차 정기 대의원회의에서 "법원의 회생계획안 제출 시한 2개월 연장 결정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홈플러스 노조는 "이번 연장 기간은 홈플러스의 존속 여부를 결정할 마지막 골든 타임이라는 절박한 심정"이라며 "직원들 월급을 포기해서라도 영업 정상화를 이뤄내겠다"고 했다.

자신들의 월급으로 지급할 재원을 영업 정상화와 상품 공급에 투입하더라도 회사를 살려 달라는 것이다. 동시에 경영진과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에도 경영 정상화를 위한 지원을 해 줄 것을 요구했다.

홈플러스 노조는 "긴급운영자금(DIP)을 즉시 투입해 회생 기간 중 운영 동력을 유지해야 한다"며 "노동자의 임금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대금, DIP 자금 등 모든 가용 재원이 영업 정상화에 집중돼야 한다"고 했다.

또 "우리 노동자들에게 월급은 피와 땀의 결정체이지만, 회사가 무너지면 그마저도 의미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회생 연장 기간이 단순한 시간 벌기가 아니라 홈플러스 재도약의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