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은 그룹 내 '컨트롤 타워'인 경영전략실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정용진 회장 중심으로 운영 조직을 재정비하겠다는 것이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첫 경영전략실장으로 발탁돼 지금까지 재직해 온 임영록 경영전략실장이 자리에서 물러난다. 그간 임 실장은 경영전략실장 업무와 신세계프라퍼티 대표 업무를 함께 해왔다.
앞으로 임 실장은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로서 '스타필드 청라'와 '화성 스타베이 시티' 등 대형 프로젝트에 전력을 기울이게 된다. 경영전략실은 신임 전략실장이 선임될 때까지 당분간 정용진 회장을 중심으로 그룹 내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번에 경영전략실을 재정비한 건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과감하게 실행할 혁신 조직으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다. 신세계그룹 측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더 빠르고 더 정확한' 혁신을 실행하고자 이번 개편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경영전략실은 내부적으로는 과감한 도전을 이끌고, 외부적으로는 국내 유통 시장을 선도할 비전을 제시할 조직으로 변모시켜 더 큰 고객 만족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했다.
특히 이번 조직 개편과 인사는 대형 프로젝트에 집중하기 위한 결단력으로 읽힌다. 앞서 신세계그룹은 인공지능(AI) 사업을 그룹의 차기 먹거리 사업으로 보고, 국내 최대 규모(250㎿)의 AI 데이터 센터인 '한국 소버린 AI 팩토리' 건립을 추진하고자 올해 3월 '리플렉션 AI'와 양해각서를 맺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