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이달 초 부산과 광주에 각각 '뉴웨이브더해운대점'과 '뉴웨이브더광주점'을 열며 영·호남권에 처음으로 뉴웨이브 점포를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두 점포는 단순 신규 출점을 넘어 지역 경영주와 예비 경영주들이 뉴웨이브 플랫폼의 운영 방식, 상품 구성, 공간 설계, 집객 효과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레퍼런스 스토어(Reference Store)' 역할을 맡는다. 세븐일레븐은 이를 기반으로 영호남권 내 뉴웨이브 점포 확대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뉴웨이브더해운대점은 해운대해수욕장 인근 생활 숙박 시설 '힐스테이트 해운대센트럴' 1층에 자리 잡았다. 방문객의 90%가량은 외국인 관광객으로, 상품 구성도 해외 관광객 수요에 초점을 맞췄다.
지역색을 반영한 상품도 도입했다. 해운대 관광지 특성을 살려 단독 상품인 '해운대 티셔츠' 3종을 제작해 판매하고 있으며, 부산 양조장 '기다림'의 '매료 막걸리' 2종도 단독 판매한다.
뉴웨이브더광주점은 광주 첨단과학국가산업단지 인근 번화가에 들어섰다. 학교와 기술 단지, 공공기관이 밀집한 복합 상권에 위치해 대학생과 직장인 유입이 많은 점을 감안해 각종 간편식과 베이커리 구색을 늘렸다.
또 광주점은 호남 기반 향토 주류업체 '보해양조' 특화 존을 조성해 잎새주와 보해 복분자주, 고마그라제, 복받은부라더 홍연, 순희 막걸리 등을 전면 배치했다.
세븐일레븐은 2024년 '뉴웨이브오리진점'을 시작으로 대전둔산점, 종각점, 명동점 등을 잇달아 선보였다. 현재 전국에서 16개 뉴웨이브 점포를 운영 중이다.
이동은 세븐일레븐 운영지방본부장은 "편의점의 핵심이자 근간인 음식부터 신흥 콘텐츠인 패션·뷰티까지 다양한 상품 구성과 현대적 디자인에 지역색을 더한 뉴웨이브로 지역민들에게 새로운 공간 소비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