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리조트 기업 아난티가 272만명 구독자를 보유한 경제 유튜브 채널 '신사임당'으로부터 허위 사실 유포와 관련한 공식 사과를 받았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사임당은 지난해 11월 게시한 '아난티의 몰락'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허위 사실을 담고 있었다며 지난 6일 공식 사과 영상을 게시했다.

신사임당은 아난티 임직원과 회원, 고객에게 피해를 끼친 점을 사과하고, 기존 주장 대부분이 사실과 다르다고 인정했다.

6일 유튜브 채널 '신사임당'에 올라온 아난티 관련 공식 사과 영상. /유튜브 캡처

문제가 된 영상에는 아난티가 과거 회원권 수익을 부채가 아닌 매출로 처리해 장부상 이익을 부풀렸다는 의혹과, 이로 인해 대표이사가 검찰에 기소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신사임당 측은 "마치 아난티가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처럼 날조했다"며 "아난티는 회원권 수익을 부채가 아닌 매출로 잡아 장부상 이익을 부풀리거나, 이와 관련한 의혹을 받거나, 이를 이유로 검찰로부터 기소당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정정했다.

또 아난티가 회원권 판매 대금으로 신규 리조트 개발만을 반복하며 분양 수익만 추구하는 비정상적 사업 구조를 갖고 있다는 내용 역시 허위 사실이었다고 밝혔다.

신사임당 측은 "아난티의 정상적인 사업 운영 방식을 '피라미드 구조' 또는 '다단계 사기 구조'라고 표현한 것은 명백한 허위 사실일 뿐 아니라 아난티의 명예와 신용을 심각하게 훼손한 것"이라고 했다.

아난티는 호텔·리조트·골프장 등 실물 자산을 기반으로 운영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로, 분양 수익과 함께 자금 흐름을 공시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신사임당 측은 이 밖에도 ▲회원권 거래 데이터 왜곡 ▲가격 보존율 및 가치 하락설 등 내용에 대해서도 "기초적인 사실관계조차 무시한 잘못된 정보"라고 했다. 관련 내용을 인용한 온라인 매체와 유튜버들에게도 정정 조치를 요청했다.

아난티 관계자는 "해당 영상이 게시된 후 약 5개월간 기업과 고객이 입은 유·무형 피해는 돌이킬 수 없는 수준"이라며 "그동안 원칙과 상식, 법률에 따라 대응해 왔고, 앞으로도 그에 어긋나지 않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