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유통가가 에너지 절감 대책을 속속 내놓고 있다. 이는 정부가 에너지 절감 정책을 추진한 데 따른 움직임이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개인 차량과 업무용 차량의 5부제 운행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교통 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유연근무제 활용을 독려하기로 했다. 사무실의 냉난방 적정온도를 유지하고 대기전력을 차단하고, 화상회의 활성화를 통해 업무 이동도 최소화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은 상황에 따라 매장 내 냉·난방 온도를 0.5°C 조정하고 공조기를 순차 가동, 조명 점등 시간을 단축에 나설 계획이다. 또 주차장은 층별 개방에 맞춰 순차적으로 점등하고 사무실과 창고 등 후방 시설 및 직원식당 등은 미사용시 즉각 소등하자는 내용을 내부적으로 공유했다.
신세계(004170)그룹은 사무공간 조명 소등과 전열기구 전원 끄기 생활화 등을 공지했다. 이마트(139480) 등 각 점포에서는 평일 한산한 시간대 무빙워크를 중지하거나 조명을 소등하기로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중장기적 대응에 더 집중하고 있다.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분석·최적화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적용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CJ(001040)그룹도 이날 차량 5부제 시행을 그룹 전 계열사와 사업장에 공지하고 즉시 시행했다. 차량 5부제는 자차를 이용하는 전 임직원 대상이다. 또 상황이나 직무 특성에 따라 재택근무나 거점 오피스 근무를 권장하고 유연근무제 운영 등을 독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