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으로 서울 시내 백화점과 면세점도 특수를 누렸다. 공연을 앞두고 먹거리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면세점 내 K팝 특화 매장 매출은 최대 3배 가까이 늘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공연 준비가 시작된 20일부터 당일인 21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 늘었다. 장시간 야외 대기를 대비해 팬들이 먹거리를 대거 구매하면서 즉석조리(델리), 디저트 분야 매출이 각각 184%(2.8배), 182%(2.8배) 늘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K팝 특화 매장인 'K-웨이브존' 매출이 한 주 전(13~14일) 대비 50% 증가했다. BTS 키링과 퍼즐은 품절과 재입고가 반복됐고, 크로스백, 봉제인형 역시 품절이 임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외국인 관광객 유입도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영국인 3배, 미국인과 인도네시아인이 각각 2.7배, 독일과 호주인은 2배, 일본인은 1.4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면세점 명동 본점의 20~21일 외국인 개별관광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구매 고객 수는 27% 늘어 객단가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일간 한류 스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스타에비뉴' 방문객은 3월 평균 대비 16%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