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프랑스 백화점 봉마르쉐(Le Bon Marché)의 최고급 식품관 '라 그랑드 에피세리(La Grande Épicerie de Paris)'와 손잡고 미식 콘텐츠 협업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봉마르쉐 백화점 식품관인 라 그랑드 에피세리와 미식 트렌드 교류 및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라 그랑드 에피세리가 아시아 지역 백화점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지영(오른쪽) 현대백화점 사장과 질 로드릭(Giles Roderick) 라 그랑드 에피세리 대표가 미식 트렌드 교류 및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백화점 제공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 구축 ▲미식 콘텐츠 활용 공동 마케팅 등 협업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유럽 대표 백화점과 시너지를 통해 고객들에게 글로벌 미식 트렌드를 소개하고, 차별화된 식(食)문화 경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현대백화점은 라 그랑드 에피세리가 프랑스 각 지역 미식 장인들과 협업해 선보인 올리브유·잼·소스 등 자체 브랜드(PB) 상품 300여 종을 비롯해 해외 직구로만 구매할 수 있는 현지 식료품 등 총 400여 종을 온라인몰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현대백화점 주요 점포 식품관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다.

단순 상품 판매를 넘어 미식 콘텐츠 교류에도 나설 계획이다. 양사는 올해 더현대 서울 등 현대백화점 주요 점포에서 프랑스 미식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체험형 테마 행사 진행을 검토하고 있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고객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유럽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두 회사간에 글로벌 유통 트렌드를 교류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프랑스 미식 문화를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협업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